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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달려라 방탄

by QOL 2022. 6. 18.

 

울 방탄 쉼표가 시작되었다.

내가 방탄소년단을 제대로 접한 것은,

2016년 우연히 유투브에서 달려라방탄 시카고?에서 촬영된 게임편이었다.

당시 외국아미가 영어자막 달아놓은 영상클립이 내 알고리즘에 들어왔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민윤기의 팬이다.

왜 윤기의 팬이냐?

용적률.....그게 시작이었다...

게임을 하는데 용적률을 얘기하는 젊은 아이돌은 처음봤다.

뭔가 멤버들은 할아부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잠만 잔댄다.

(사실 아미들은 알다시피 잠만 잘 수 밖에 없고,

할아버지처럼 인생 2회차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윤기의 스펙은..나 같은 사람이 보기엔 하늘의 별따기 같은 노력형 천재였다.)

 

저 친구가 슈가이고, "불타오르네~" 이 파트 부른 친구구나..

프로듀싱해서 상을 받네~ 오~ 

그렇게 한해가 지나가는 동안 윤기에 대해 소위 덕질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방탄 멤버 모두를 응원하는 아미이자,

윤기의 인생을 응원하는 사람이 되었다.

 

계기가 있었다.

2017년 그는 음악도 잘하지만, 예능감이 눈에 띄었다.

당시 내가 예전에 좋아하던 예능 '동거동락'을 달방(자체예능) 버전으로 찍었는데,

윤기가 MC를 맞게 되자 말빨이 날아다니고 심지어 얄밉게 진행을 할 정도였다.

뭐지?....이 친구 음악 만들고 내성적이고 과묵한 친구 아니었나?

분명 아이돌 팀 마다 예능 담당들은 있다.

하지만 타고난 끼와 노력형이 많다.

그런데 이 친구는 예능 욕심이라기 보단,

그저 빨리 퇴근하고 싶은 빠릿빠릿한 노련한 MC 같았다.

희한한 친구일세 싶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해오는 방탄 예능 달방 속 윤기는 거의 뭐 씬스틸러다.

 

댓댓이 나와도 놀랍지 않았다..

윤기한테 요 몇년간 참 부러운 점이 있다.

실행력.

기간에 상관없이 어떻게든 준비를 해서 말한 걸 행동으로 옮기는 친구다.

대단하다 정말..

내가 살아오면서 나와 한 약속들, 수많은 다짐들..

다 쓰레기통에 버려왔는데.... 윤기는 참 단단하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멤버들도 그런 윤기를 오랜시간 지켜봐오면서 볼수록 더 존경한다고 얘기한다.

 

이제 JK정국이를 필두로 솔로 활동들이 시작된다.

태형이 석진이 연기 가능성을 보고 싶다. 궁금하다.

호석이 남준이 지민이 가수활동이든 뭐든 기대된다.

 

윤기의 솔로 음악활동도 기대되지만,

사실 본인은 전혀 관심 없겠지만, 연기가 좀 보고싶다.

아미들도 알다시피 <윤기한테 안어울리는 직업찾기> 프로젝트도 있지 않았던가..

근데, 진짜 안 어울리는 직업이 없더군...잡학박사에 튀지않는 외모가 오히려 배우로서 되게 강점이란 생각이든다.

배우들이 쉬는동안 갖추는 여러가지 취미겸 역할연구의 일들이 윤기가 참 이미 많이 하고 있다.

다재다능함을 뽐냈으면 싶다 연기로.

 

다시한번 쓰지만 본인은 절대 안한단다...ㅋㅋ

또 모르지 프로듀서 하려다 방탄이 되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돌이 되었으니.

 

방탄이들의 각각 특색에 맞는 솔로활동들을 응원하며,

다시 완전체로 돌아올 그날까지 방탄회식이 시작이였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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